이것은 퇴직후 말기 위암에 걸린 전직 영업직 사원이었던 스나다 도모아키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죽음에 대해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데...
그러기 때문에 더더욱 이 싯점에...보고 싶은 영화였다..
비가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 날...
아들과 함께 처음 가보는 씨네코드 선재에서 본 영화..
사실 갑작스레 비가 와서...관객석이 비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부부가...나처럼...부모와 아이가 함께 ...많이 보러 왔었다.
근데.. 오늘...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같은 포스터인데..배경 컬러가 다른게 있다..
난 핑크 컬러 배경만 봤는데...블루 컬러 배경도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
배경 컬러가 다르니..크진 않지만..느낌이 약간 다르다..
이 분의 이야기이다..
사실...가족보다는 회사를 더 중시했던 중역으로 은퇴를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찰나...덮친 말기암에 대해 인정하고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엔딩 노트를 작성한다..
한동안 유행했던 버킷 리스트인데.. 나도 나중에 그렇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죽을 수 있을까..
난 사실 은근 욕심도 많고..호기심도 많아서.. 무척 많은 걸 할려고 작정할 듯.. ㅎㅎ
이런 사진과 동영상은... 그 말대로 예상 못했다 태어난 셋째 딸 덕분에 남길 수 있었다..
극중에선 셋째 딸이 주인공인 아빠의 나래이션을 맡았다..
지금은...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미국에 전근 가 있는 아들.. 조근 조근 아버지와 많은 얘기를 하는 아들은 아니지만...
그가 죽어가는 싯점에...귀국해서...장례식까지 모든 걸 주관했다.
와이프와...손녀들과...며느리와 함께..
죽음에 관한 영화라... 우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워낙 주인공이 낙천적이고..유쾌한 분이라..어두운 영화는 아니고..가끔 웃음이 튀어나오곤 하는영화다..
이 영화를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밑에서 조연출을 지냈떤 마미 스나다 감독의 아버지를 직접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로
딸의 시선에서 담담하게 아빠의 임종까지 화면에 담아낸다.
가족이 함께 보면서...서로의 소중함을 새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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