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나우 이즈 굿]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마음이가는대로 2012. 11. 24. 07:52

 

 

다코타 패닝의 성인 연기도 보고 싶고...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왜 이 카피로 홍보했을까 의문인데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반전녀 테사'라는 다소 자극적인 카피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최근에...영화를 본다면 로맨틱스런 멜로 영화를 우선 순위로 들고 있기 때문에 선택된 나우 이즈 굿....

 

요새 이 카피...

 

지금 이 순간...

 

10월말 출간된 하지원씨의 에세이 제목도 그렇고.

하정우씨가 모델인 모 맥주 CF에도 나오고..

축구 선수 구자철씨도 두드림에 나와서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언급하고..요새 자주 접하게 되는 말이다..

 

 

근데 정말...지금 이 순간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중요한 걸 놓치고 지내지는 않았을까 되돌아 보고...지금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로 따져서 낮다고 해도 뭔가는 나에게 남는게 있지 않을까 싶다..

 

이 포스터는 영국에서 개봉할 때 포스터인데..홍보 문구가 맘에 든다..

Live every moment, love every minute

 

 

 

흔히 암치료라 하면 떠올리는 부작용이 심한 화학 치료를 거부한 채 남은 생을 살아나가고 있는 테사의 유일한 친구 조이와 함께..

원래 선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찾아온 아기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한 가슴 아픈 역할을 영국 출신 모델이자 배우인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무난하게 잘해 냈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에 스며들어온 이웃집 남자 아담..

제레미 어바인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친에 대한  어쩜 소심하기도 하고 우유부단한 캐릭터를 잘 묘사해 줬다..

마지막에 테사를 떠나 대학에 복학하기로 한결정에 대해선 테사 입장에선 섭섭할 수도 있지만.. 그의 말대로..살아 남은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이해한다.

 

사실 그래도 테사...니가 그렇게 그를 사랑하다 떠나면..남게 되는 .니 남친은 어떡하니...넌 참 이기적이구나..

영화 보는 내내 속으로 되뇌었으니까.. 이율 배반적인 거지 ..

 

 

 

 

그리고 이 장면..

예고편이나...스틸 컷만 봤을땐...참 예쁘다.. 옷도 특이하고...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속 장면에선 너무 가슴 아팠다..

 

제대로된 첫 데이트를 하려고 테사 나름대로 예쁘게 차려 입었는데..

갑자기 코피가 터져서 결국엔 데이트가 아닌...입원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이 영화 말고도.. 지난 주 금토  이틀 동안 영화 세 편을 몰아봤는데..어쩌다 보니..전부 다 죽음과 관련있는 영화였다..

그래서...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내 카톡의 메세지..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