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자체는 So So 그래도 이병헌은 그런대로...

마음이가는대로 2012. 9. 15. 21:18

 

 

작년에 경험했던 SNS의 폐해....

 

이제는 익숙해서 그러려니 하면서도  영화가 개봉할때마다 인터넷에 떠도는 관람평에 몇 번 속았던 지라..

이 영화는 인터넷마다 관객평이 좋다며 홍보하길래..

얼마나 자신 있으면 그런가...싶으면서도

내가 직접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입니다.

 

광해군의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광해의 행적이 시발점이 됐던 영화....

이병헌의 첫 사극이라는 점에서 기대했습니다.

사실 이병헌이라는 개인 자체는 좋아하지 않지만

배우로써 그의 눈빛 연기는 높이 사는 지라.. 첫 사극이라 해도 이번에도 그의 연기를 기대했습니다.

 

참..영화 내용은 중간까지는 간혹 코메디 코드가 있어서 크게 웃으면서 봤는데

중간 이후부터는 지루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얼마 나오지도 않는 이 아이 사월이가..

왜 아직까지 제 뇌리엔 남아있을까요..

 

정말 출연량으로 봐선 아주 쬐끔 나온 아인데..

이제 고등학생이라고 하는데요..

이  심은경이란 아이는  두고 두고 연기를 기대하게 합니다.

 

드라마 황진이에서  하지원의 아역으로 나올때부터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출연량에 관계 없이. 스크린 장악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건데..

진심으로 역할을 연기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아이가 나올 때는  이 아이의 연기에 더 몰두할 수 있었어요~

 

잘 커서..

헐리웃에서도 통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배우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타이틀 롤로써..

이병헌은 제 몫을 합니다.

 

캐릭터가..

아주 세지도 않으면서도 영웅이어야만 하는 역할인데 무난하게 해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분..

무게감 있게 나오는 캐릭터인데..

제가 기대가 너무 컸나요...

이건 아무래도 감독의 역량 문제인 것 같아요..

오히려...더 짧게 나오셨던 김명곤님의 연기가 더 카리스마 있었습니다.

 

 

그리고..호위 무사로 나온 이 분..

이 분 연기도 so so..

 

 

그리고..

본인도 인터뷰에서 분량은 알고 들어갔고

웃는 표정이 없었다고 들었는데..

너무 웃지 않는 연기만 하신게 아닌지..

 

웃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캐릭터의 특성이 녹아나는 연기를 할 수  있을텐데

이 분 또한 연기가 안 늘더군요

 

얼마나 오래 나오느냐.. 짧게  나오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짧게 나오는 그 순간에도 얼마나 본인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화면 장악력을 보여 줄 수 있느냐에 따라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을 테니까

앞으로 그렇게 발전하는 배우가 되길 바래봅니다.

 

 

 

이런 컷 참..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