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메디나 멜로 영화가 그리운 계절 겨울..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이름 좀 알려진 배우가 주연인 로코나 멜로 영화는
딱히 아 좋다! 라고 느낀 경우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근데 이 영화 이태리 영화라고??
무비온즈 시사회 당첨되서 궁금해 하면서 봤는데
내용이 괜찮습니다.
참.. 헌신적인 남주여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
결혼이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
잠시 헤어져 있던 때를 포함해서 많은 생각끝에 한 결혼식..
싱어송 라이터인 안토니오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에 반해서 변함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귀도
요새 유행어로 금사빠인것인데..참 헌신적이다.
제수씨가 제안한 미국 대학의 교수직도
그녀와 같이하기 위해서 과감히 거절하고..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예전에 가수 생활할때 잠시 만났던 사람을 만나
잊고 싶은 기억을 떠올리는 안토니오..
이 남자가 반전입니다.
영화 보면 아실꺼에요 ㅎㅎ
딸이 더 잘 나가길..잘 살길 바라는 친정 부모가 싫어 연락을 일체 끊은지라
물어 물어 귀도의 직장으로 찾아온 안토니오의 부모님을 집으로 모시고 온 귀도
지인들의 독촉도 있고
실제로 아이를 갖고 싶은 안토니아와 귀도는
6년이 넘어도 아이가 안 생기자 귀도 모친이 예약해 준대로 진찰을 받는다.
시험관 아기 시술후 결과를 같이 보고 싶어서 대기중인 안토니오
결과를 확인하는게 두려워서 귀도한테 건내준 안토니오..
시술 실패로 실망한 안토니오는
모든게 본인의 잘못인가 싶어 귀도를 밀어내더니 가출까지 ..
엔딩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
전 이런 현장 컷이 좋아요~
장인 장모랑 촬영할때네요..
이태리 영화,.
아직 죽지 않았네요.
잔잔하면서도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잘 살려서
지루할 새도 없이 재밌게 봤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여주가 실제로 싱어송 라이터여서였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여주 노래가 자주 나온다는 점
과한건 모자람만 못하다는걸 느꼈어요..
참..엔딩때 흐르는 노래는 여자가 먼저 나중에 남자가 부르더군요.
그 외는..다 좋습니다.
스토리도..배우들 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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