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본 영화는
아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거나 잔잔한 편인데
잔잔한 일본 영화를 좋아합니다.
꽃잎,춤 트위터(petaldance0) 트위터에서 시사회 당첨되서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요새 열심히 보고 있는 기황후와 시간이 겹침에도..
포기할 수 없는 영화였기 때문에..
여자들끼리의 겨울 여행...
요새 여행을 가고 싶어서 더 가슴에 닿았던 것 같기도..
아..미야자키 아오이를 스크린으로 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네요. ㅎㅎ
조그마한 도시 조그마한 가게에서 일하던 하루키
출근해서야 폐점이 된걸 알게 되고 같이 일하던 친구와 이별..
우연히 지하철 플랫폼에서 만난 징코와 하루키
두 사람은 그리움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소식 끊긴 친구를 그리워 하는 하루키
갑작스레 자살 시도를 한 미키를 찾아가기로 한 징코
이동 수단으로 차량이 필요한 모토코는
이혼한 전 남편 차를 빌리고
바다로 투신했던 미키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바닷가를 가고 싶어한다.
로드 무비의 특징,.
각자의 시선이 다르다..
지금 막 생각난 단어중 마지막 세 단어로 그림그리기도 하고..
미키를 만나러 가는 길..
미키가 가고 싶어하는 겨울바다로 가는 길..
스산한 겨울 날씨 풍경과..
평온한 듯 하면서 날이 서 있는 파도..
겨울 바다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더군요.
자극적인 장면은 한 컷도 없습니다.
아 좋다..또 보고 싶다..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겨울이면 쓸쓸해 질때면 또 보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하루키가 그리워 하는 친구로 나온 배우는 배두나氏를 닮았고
하루키씨는 살짝 김태희氏를 닮았더군요.
그리고
지난 11/16~ 11/17에 스폰지하우스에서 오프로 DVD등 벼룩시장이 있었는데
11/18 시사회를 보러 가기로 해서 혹시 싶어 여쭤봤더니
주말가로 결제 가능하다고 해서 DVD 4개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포스팅 하던중 따끈따끈한 소식..
11/23~ 11/24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오프로 2차로 벼룩시장 오픈합니다.
10시부터 오픈
한정판사인포스터 이외에도 저번주와 같이 할인된 DVD 와 필름컷이 많이 준비 되어 있답니다.
근데 저 스폰지하우스 직원은 아닙니다. ㅎㅎ
'[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로리아] 중년 솔로의 고독과 외로움에 대하여... 근데 솔로만 그런 것일까.. (0) | 2013.11.30 |
---|---|
[사랑은 당신] 현재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지 말고 소중하게 끌어 안기 (0) | 2013.11.23 |
[안녕?! 오케스트라] 움츠리지 말고 새로운 세계로 당당히 걸어나오렴...리차드 용재 오닐처럼.. (0) | 2013.11.16 |
[어바웃 타임] 워킹 타이틀과 노팅힐 러브액추얼리 감독이 만났을 때... (0) | 2013.11.09 |
[세이프 헤이븐] Safe Heaven? Safe Haven!!!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열다.. (0) | 2013.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