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꽃잎,춤] 잘 살고 있을까 그 친구는....

마음이가는대로 2013. 11. 23. 09:37

 

사실 일본 영화는

아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거나 잔잔한 편인데

잔잔한 일본 영화를 좋아합니다.

 

꽃잎,춤 트위터(petaldance0) 트위터에서 시사회 당첨되서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요새 열심히 보고 있는 기황후와 시간이 겹침에도..

포기할 수 없는 영화였기 때문에..

 

여자들끼리의 겨울 여행...

요새 여행을 가고 싶어서 더 가슴에 닿았던 것 같기도..

아..미야자키 아오이를 스크린으로 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네요. ㅎㅎ

 

 

 

 

 

조그마한 도시 조그마한 가게에서 일하던 하루키

출근해서야 폐점이 된걸 알게 되고 같이 일하던 친구와 이별..

 

 

 

우연히 지하철 플랫폼에서 만난 징코와 하루키

두 사람은 그리움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소식 끊긴 친구를 그리워 하는 하루키

갑작스레 자살 시도를 한 미키를 찾아가기로 한 징코

 

 

 

이동 수단으로 차량이 필요한 모토코는

이혼한 전 남편 차를 빌리고

 

 

 

바다로 투신했던 미키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바닷가를 가고 싶어한다.

 

 

 

로드 무비의 특징,.

각자의 시선이 다르다..

 

 

 

지금 막 생각난 단어중 마지막 세 단어로 그림그리기도 하고..

 

 

 

미키를 만나러 가는 길..

미키가 가고 싶어하는 겨울바다로 가는 길..

 

스산한 겨울 날씨 풍경과..

평온한 듯 하면서 날이 서 있는 파도..

겨울 바다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더군요.

 

 

 

자극적인 장면은 한 컷도 없습니다.

아 좋다..또 보고 싶다..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겨울이면  쓸쓸해 질때면 또 보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하루키가 그리워 하는 친구로 나온 배우는 배두나氏를 닮았고

하루키씨는 살짝 김태희氏를 닮았더군요.

 

그리고

지난 11/16~ 11/17에 스폰지하우스에서 오프로 DVD등 벼룩시장이 있었는데

11/18 시사회를 보러 가기로 해서 혹시 싶어 여쭤봤더니

주말가로 결제 가능하다고 해서 DVD 4개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포스팅 하던중 따끈따끈한 소식..

 

11/23~ 11/24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오프로 2차로 벼룩시장 오픈합니다.

 

10시부터 오픈

한정판사인포스터 이외에도 저번주와 같이 할인된 DVD 와 필름컷이 많이 준비 되어 있답니다.

근데 저 스폰지하우스 직원은 아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