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새롭고 자극적인 것에 먼저 반응한다.
그러나 오래가진 않는다.
그래서 클래식하다고 홍보하는데 뭘까 궁금해서 끌렸고 관심갔던 영화..
시놉시스..
이런 이야기... 잘 믿는 편이에요?
올 가을, 한국 영화의 새로운 클래식 <러시안 소설>
27년 간의 식물 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소설가 신효.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젊은 시절과 달리
현실에서 그는 '전설'이 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출판된 소설들이 자신이 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영화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저수지씬..
어느 분이 페이스북에서 '이 장면이 계속 떠오른다'고 하시던데..
이 영화를 생각하면 정말 떠오르는 인상적인 장면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감정 기복이 있는 가족이 없이 혼자 남았고
작가가 되고 싶은 신효..
유명한 작가인 아버지 때문에 작가로써의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고 웅크리곤 했던 성환(경성환)
공장에서 일하다가 작가가 된 경미(이경미)
그래서 작가들의 그들만의 세계에서 왕따를 당한다.
신효를 누구보다 믿고 작가로 클 수 있도록 푸쉬했던 재혜(이재혜)
그러나 반전이 있죠..영화를 보면 아실 꺼에요.
식물인간에서 깨어난 후 신효..
연기 공부 7개월째 에 감독님께 픽업된 주연 강신효
처음인가 싶을 정도로 오버하지 않고 적절했던 연기..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법대를 다니다 그만두고 연기자로 선회한 경성환
재혜역 이재혜
경미역 이경미
참..그리고 영화를 보다 깜짝 놀란..정훈희씨..
카메오로 출연하셔서 노래도 부르고..
흠..대사도 있습니다. 반가웠어요~
무대 인사 인듯..
감독님과 두 주연 배우와의 GV에 참석 예정있었으나
배우는 배우다 스케줄 때문에 참석할 수 없어 영화 상영전 잠시 들러주신 감독님..
출판사 대표로 본인도 출연하셨습니다.
상영이 끝난후 백은하 기자님과 함께한 GV
기자님 처음 뵀는데 제가 경험했던 어떤 GV보다 알차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참..지금 기억났는데..
신인 배우들이라 관객들한테 이름을 각인시키기 힘든데
캐릭터 이름을 본인 실명으로 했기 때문에 기억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배우들이..
이 컷은..
감독님이 안 계시니 뒷담화를 하겠다는 강신효씨 멘트에 빵 터진 장면 ..
12월인가..뮤지컬 주연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적극 홍보하시던데..귀여웠습니다.
신효씨와 아주 친한 5살 많은 형..
GV를 가볍지 않게 무게감을 실어줬습니다.
KT상상마당 배급사 페이스북 이벤트 경품인 볼펜..
제가 좋아하는 Retro Blue 컬러라..요새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필기감이 진짜 좋아요.
다행이 리필이 되는 볼펜이라 텐바이텐에서 여유있게 구입해 둬야 겠어요~
러닝타임은 길지만 결코 길게 안 느껴졋던 영화..
그래서 한 번 더 KT상상마당 시네마에서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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