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Family/My Life

[야간비행] 흔치 않은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청소년이 봐야할 영화인데 청불인 아이러니라니

마음이가는대로 2014. 9. 25. 01:15

 

 

하나밖에 없는 매일 싸우는 아들내미가 고1 이라서

많이 관심가던 영화였고 잘 보고 큰 감동을 받고 왔는데 티켓을 보니 내가 너무 늦게 올리는거 같네요..

맥스무비 페이스북 담당자님...늦긴 했지만 이제야 올립니다. ㅎㅎ

 

영화도 영화지만 씨네코드 선재에서 보는 영화기도 했고

이송희일감독님과 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님 그리고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님의 GV라니 더 기대됐었다.

 

 

 

 

이 포스터는 세컨드 포스터로 보이는데 내겐 더 맘에 와 닿는다..

사실 둘에겐 첫 데이트니까

 

 

 

친구가 없으면 이 세상은 끝이쟎아..

영화를 보고 나면 먹먹하게...기억에 남는 대사

 

왼쪽 용주역 곽시양氏는 최근 드라마에도 출연했다고 하는데 안 보는 드라마인지라 연기를 처음 보는데

연기는 제 몫은 해내는 친구구나 생각됐고

중학고때부터 용주의 친구인 기웅역 이재준氏는 영화 초반엔 쪼끔 연기가 어색하다 싶었는데

갈수록 연기가 느는게 눈에 띄게 보여졌습니다.

 

 

 

평범한 범생인 용주. 본인도 어쩔수 없이 동성인 기웅에게 끌리고

 

 

 

타의에 의해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학교 일진이 된 기웅

 

 

 

용주의 짝은 왕따이고

 

 

 

 

오래되서 그런가 이 장면이 기억이 안나는데 참 아름답다..구도하며..

 

 

 

하여튼 이 날...

자연광에서의 두 배우는 너무 잘생겼다..

 

 

 

이 동영상은 실제로 왕따를 당하고 옥상으로 자살하러 가던 아이가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장면이다.

 

 

 

용주와 친구로써 친했던 이성애자인 이 친구는 학교에 알려지게 되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전학을 가도 꼬리표가 달라붙어 쉽지 않은 학교 생활이 예상되서 짠했다

 

 

 

 

둘의 아지트.

해체하기전 사용하지 않는 폐건물이다.

 

 

 

이성애자임이 학교 친구들에게 밝혀진후 성폭행을 당하고 자살을 마음먹고 온 곳도 야간 비행...이 곳..

 

 

 

GV때 감독님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살아있는 실제 자료를 많이 수집했다고 한다.

 

그래서 용주 엄마는 친구 같은 엄마이길 원했고

 

 

 

실제로 쌍용차 해고자 자제분이 있어서 만들어진 기웅이 아빠 캐릭터

 

 

 

단지 이성애자  학교 폭력이라는 카테고리로만 묶기에는 큰 이야기 툴을 갖고 있었고

청소년 이야기인데 청소년 상영 불가 영화라 실제로 그들 자신의 얘기인데도 청소년은 볼 수가 없다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일부러인지는 모르지만

무거운 주제 영화라서 김독님이 신경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반보다 중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바깥 장면 장면이 참 아름답게 구도도 멋지게 잡혀 있다.

 

실제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둘이 서로 이성으로 친구로써 서로 사귀기로 한 자전거씬 이후부터 그랬던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