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맥스무비 페이스북 시사회 당첨되서 6/11 CGV왕십리에서 보고 왔습니다.
티켓 인증
부모의 부재로 엉겹결에 가장이 되어버린 예전엔 잘 나갔던 에이미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샘과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많은 걸 알지 못하는 이 사람과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 고민도 해보고
우여곡절끝에 프로포즈를 받은 그녀는
사실상 자신의 자녀를 방치하고 떠나버린 모친이 두고간 웨딩 드레스를 다락방에서 찾아냅니다.
그리고 두 동생들과 함께한 결혼식후
흔치 않게 대략적인 스토리를 먼저 파악하고 본 영화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내용이 아니고 잔잔해서 좋았고
여류 감독님이 풍경을 너무 예쁘게 잡아줘서 좋았고
영화 내내 흐르는 포크 기타 선율이 참 좋았습니다.
흔한 예상되는 스토리입니다.
그런데도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나는 두 동생이 참 착해서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환경일 경우 삐뚤어져 나가는 캐릭으로 스토리가 자극적이기 쉬운데
착한 캐릭으로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요새 시청률을 의식해서 너무 자극적으로 꼬는 드라마를 많이 봐서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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