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Etc..

힙합과 써커스가 만나다...캐나다 아트써커스 "아이디"

마음이가는대로 2009. 8. 8. 00:04

 

 

지난번에 본  "태양의 써커스" 시리즈의 'ALEGRIA'에 이어 구경 가게된 "써크 엘루아즈"의 'ID'

이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최초 공연이라고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요..

두 공연의 차이점이라면 ALEGRIA가 기계적인 몸동작으로 구경하기만 바빴다면...ID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즐길만한 자유스런 분위기의 공연이었습니다.

 

[[ 테크닉 ]]

 

- ALEGRIA: 써커스 공연 방식에 충실하며 공연하는 전 배우가 비슷한 테크닉을 구사함

- ID: 일부 배우가 탁월한 테크닉을 보이며 나머지 배우는 힙합을 구사함. 앵콜 무대도 단체로 힙합 공연

 

[[  배경   음악  ]]

 

- ALEGRIA: SINGER가 무대위에서 계속 라이브. 음악 분야로 구분한다면 오페라 아리아 같은 분위기

- ID: 힙합을 위주로 클래식과 고전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멜로디. 빠른 힙합을 위주로 하므로 신나서 어깨를 들썩이게 함..

 

 

[[ 레파토리 ]]

 

- ALEGRIA: 써커스 레파토리 그 자체..

- ID: 써커스와 힙합을 믹스함

 

 

공연 내용중 제일 재미있었던 건.. 바로...아래 써클..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했던 장면입니다..

 

 

 

 

홍보 이미지였던 이 분은..

오프닝때 다른 남자분과 커플로 댄싱을 하다가 써커스로 마무리..

 

 

 

이 외에도..

자전거로 갖은 묘기를 부리는데요..급기야는 관객중 중학생 같아 보이는 아이를 무대에 올려 공연하는데 가슴 졸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콩콩이를 활용한 써커스인데...온 무대를 활용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거의 4~5M 이상을 뛰어 올라 정확히 착지하는 그 정확함이 놀라웠구요..

또 막대 하나..무대위에 세워 놓고..마치 사람이 아닌 원숭이처럼. 맨 손으로 자유 자재로 막대를 타고 재주를 부리는데 놀라웠구요..

기억하는 한 가지 더...써클 공연 끝나면서 바로 이어진 무대인데..천 하나를 천장에 고정해 놓고 천을 폈다 접었다 하면서 만든 이미지로 탄성을 발하게 하더군요..

 

음악이 신나서 즐거웠고...스피디한 진행이 만족스러웠던 ID..

친구분들과 같이 가셔서 신나게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공연 초반...써커스 시작전 힙합과 테크닉 공연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만 수정한다면 70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나 싶게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서울 신도림역에서 출발, 부평역 도착..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을 갈아타고 '센트랄 파크'역에 내려서 사람들이 가는 길로 쭈~욱 따라가

출구로 나가 왼쪽 대각선 방향을 보면 아래 천막이 보입니다.

 

 

 

 

실내에서 촬영이 허락된 공연전 한 컷..

 

 

 

기간:  2009. 8.7(금)~  10.25(일)

평일 7:30PM/ 토, 공휴일 3PM, 7PM 일요일 5PM(월요일은 쉽니다.)

 

장소: 인천 세계도시축전장 빅탑 씨어터

(센트랄 파크역 출구 왼쪽 대각선 방향 천막)

 

가격: VIP 100,000원/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홈페이지: id2009.co.kr,  032-873-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