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것들.../자르고뚝딱거리고꼼지락거리고

귤박스 자투리로 만든 오픈 접시 수납대

마음이가는대로 2008. 3. 22. 19:28

 

좁은 공간에 수납을 최대화 하기 위해...

그리고 아들내미가 저 없는 동안 간식 꺼내 먹을 때 바로 접시를 꺼내쓸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던 수납대... 정말 어제 몇 시간만에 뚝딱 만들었는데요..

최단 시간안에 만든 작품 치고..디자인도..기능도 만족스럽습니다..

 

 

쓰러질까봐 염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양쪽에 드릴로 구멍 뚫은 후에 와이어로 칸막이를 해 줘서 쓰러질 염려 없도록 했어요~

참.. 염려하시는 분들 중에 제 남편도 포함이에요 ㅎㅎ

 

 

 

지지대 대주기 전.

 

 

 

디자인 결정되자마자 부리나케 귤상자 자투리 목재 챙겨오고...

그리고..아래 윗집에 미안하지만 새벽 4시 다될 때까지 쓱싹 쓱싹 ..톱질한 결과물입니다 ~

 

 

 

윗부분은 연필로  동그란 모양을 낼 수 있게 컵을 갖다 대고 표시하고 톱으로 잘랐는데..

모양 그런대로 괜찮죠..저 혼자 만족합니다 ㅋㅋ 그리고..접시를 수납할 때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각도로 홈을 파 줍니다.

 

 

 

스테인 바르고 건조중...

 

 

 

 

 

그리고..

결혼 전에 회사에서 호주 보내줬을 때 챙겨온...접시를 디스플레이합니다.

참..쌩뚱 맞게도..결혼 전인데도 저런 접시를 챙겨오다니..저~ 참~ 엉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