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새 구두를 사야해] 이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도와줘 고마워~

마음이가는대로 2013. 4. 23. 21:51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게다가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아픈 사람이 있다보면..

웅크려지고.. 그냥  움직이기 싫어진다..

 

사실 한 2주 정도 그랬었다.

그러다가 아니다..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란  생각중에 루이까또즈 페이스북에서 시사회를 모집하길래..신청했는데..당첨됐다고 해서..

월요일이 대수랴..보고 싶던 영환데...하면서 다녀왔다..

 

시사회 티켓 수령하는 곳에서 챙겨준..엽서..이쁘다..

바로 옆에 보이는 삐쭉이는 입모양의 그녀...내가 정말 좋아하는 문라이즈 킹덤의 발칙한 그녀...맞다...

 

 

 

 

엽서 뒷 면..

 

 

 

참..배경과 두 주인공...포즈 멋지다..

일본 영화지만...프랑스 빠리를 배경으로 해서 더 끌렸던 영화..

 

프랑스 관광청에서 무척 신경써 줬겠구나 싶을 정도로...자연스럽게 파리의 여러 곳이 배경이 된다..

 

 

 

두 주인공...다...웃음이 참 선하다..

여주인공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남주인공도 유선에서 자주 틀어주는 일드에서 본 얼굴이라..

아..맞다...호타루의빛2에서 ...여주를 짝사랑하던..그 남자였구나..인상 깊었던..

 

 

 

그녀가 인터뷰하는 곳에 따라가서..

 

 

 

어찌어찌하다보니..술에 취한 그녀를  챙겨주느라..그녀의 집에서 하룻밤 자게된다..

손끄트머리 한 군데 안 만지고 ㅎㅎ

 

 

 

 

 

좋은 사람이라는건 알지만...사흘 동안 함께 했음을 만족한다고 애써 위안을 삼으며...

정말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그들..

 

 

 

참..그녀를 따뜻하게 바라봤었군요.. 그는..

다섯살..어린 나이에 아이와 함께 키웠던 고양이를 그리워만 하던 외로운 그녀..

피아노를 치면 고양이가 돌아온다는 말을 믿는듯..

그렇게 외로운 그녀에게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구두를 살 수 있는 용기를 주고..남자는 떠나갑니다.

 

그리고 나중에 일본에 돌아간 후 사진작가로써 전시회를 연다는 본인의 근황과 함께..

그녀에게..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새로운 구두를 보내줍니다...

 

 

그리고 이 사랑스러운 커플..

중요한 일이 생길때마다 오빠와 함께여야해서 억지로 오빠와 함께 파리에 왔다가..

소식 없는 남자 친구를 보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오빠를 버리고 떠나갔던...사랑스러운 여동생과 그녀의 예전 남자 친구.

남녀 주인공의 잔잔한 사랑과 달리 20대 다운 사랑법을 보여준 듯하다..

 

 

 

 

그리고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가느라  배고팠는데..티켓만 주신게 아니었어요..

이렇게 따뜻하게 챙겨주는 시사회라니..

 

 

 

내가 좋아하는 일본풍의 잔잔한 영화라 좋았고...

빠리의 많은 곳을 스크린으로나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애인과 꼭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