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하정우의 각잡힌 액션과 류승범이어야만 했던 사이코스러움에 반하다...
믿을만한 배우들과 류승완 감독이 만들었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던 영화 베를린..보고 왔습니다.
이 포스터도 멋진데... 이번엔 채택이 안된 모양입니다.
좀 더 크게 배우들 캐릭터를 잘 나타내 준것 같기도 하군요..
전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제가 미드중 액션 스릴러를 좋아해서 영화 보는 내내 재밌다..멋있다를 연발하면서 보고 영화 끝나고 나니 또 보고 싶더군요..
대세 ..대세 하는데 왜 하대세라고 하는지 ...확실하게 보여준 하정우씨
액션 폼이 장난 아닙니다...각이 잡혀 있어서 액션씬이 간지가 납니다.
이 분이 출연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미처 몰랐던 류승범씨..
사이코 같은 캐릭터를 마치 자신인양..어찌나 잘하든지 소름 돋았습니다.
류승완 감독이 이번 영화 개봉전 인터뷰에서 동생이라서 류승범을 쓴게 아니다..
영화를 보면 알게될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만 하더군요..동감합니다.
많은 장면에 등장한건 아니지만 제 몫을 해낸 전지현씨..
이런 투 샷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멋진 영화..
다른 나라에 내놔도 멋질 이 영화를 만들어낸 두 주역입니다.
자칫 산만해 질 수 있는 스토리를 산만하지 않게 짜임새 있게 잘 버물어낸 류승완 감독...
액션씬을 폼나게 만들어준 정두홍 무술 감독..
그리고 류승완 감독 팬이시라는 만화가 강풀님이 그린 베를린 인물 관계도에요..
재미 있어서 퍼 왔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영화 외에
한국 영화를 드물게 볼 뿐 아니라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자주 봤던 편이 아니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다른 나라에 수출해도 되겠다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참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