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실 강의 듣다...
리폼 초창기에 생선 박스 가져왔다가 얼마나 냄새가 오래 가던지..
절대 Neve~~ 안 가져오겠다고 했던 생선 박스..튼튼한데다...냄새도 거의 안 나는 걸 보고 냉큼 업어왔어요~
4단 선반 만드려고 재단해 놨는데.... 이 방법을 활용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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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중순..
Coex구경하러 갔다가 눈에 띄어 신청해 뒀던 스텐실 특강..
무려 한달 넘어 5/2(금)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넘어까지 열강인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작품과 스텐실 자료 한 개 챙겨 왔어요~
아직 액자에 세팅은 못했지만..
아래에 합판으로 고정하고..몰딩 잘라내서 액자로 만들기 전 ...이렇게 세팅해 봅니다.
이건...공방에서 완성작을 액자틀에 고정하고 촬영한 컷...
강의 내내 꼼꼼하게 잘 준비되어 있던 준비물..
Doner's Camp 봉사 활동 신청해 둔 클레이공예 강의할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배워서 공부방 아이들한테 강의할 때
꼭~ 완벽하게 준비해서 잘 가르쳐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어요.
아래 있는 작은 아크릴 물감 튜브: Olive Green, Raw Sienna
큰 아크릴 물감: Titanium White
광택과 잘못 그린 그림 수정을 깔끔하게 해 주는 용도인 Bristol Scumble.. 예전에 프방 아크릴 1일 강의 때 우린 바니쉬 발랐었는데..
이런 전문 용품이 있더라는 걸 새롭게 알았어요...
준비된 아크릴 물감.
Olive Green: Raw Sienna: Titanium White비율은 1:1:3
그리고 Scumble은 위 비율 대비 7입니다.
1) 먼저 1:1:3으로 물감을 짜고 아크릴 붓 뒷 부분으로 잘 섞어 줍니다.
2) 다 섞이면 Scumble을 7비율로 부어서 큰 붓으로 잘 섞어 주구요.
3) 붓에 남아 있는 물감을 바로 바탕에 바르게 되면 너무 많은 양이 한 꺼번에 발리게 되므로 접시 끝부분에 잘 덜어낸다음
조금만 묻혀서 발라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세요~
바탕을 페인트할 땐 일직선 방향으로가 아니라 이렇게 방향을 위 아래로 지그 재그식으로 발라줍니다 ..이렇게만 해도 입체적인 그림이 나오게 되는데요.
마르기 전에 바로 포장용 랩을 잘라서 대충 엉성하게 주물럭거려 원을 만든 후 방향 없이 살살~ 톡톡톡~ 쳐주면 이렇게 입체적이고 볼륨감 있는
자연스런 배경이 탄생됩니다~ 참..랩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부자재는 무한대에요~ Ex) Tape, 스폰지, 나뭇잎 등
바탕 완성 후 바깥 정원 벤치에 말리고 있는 중...
그리고 오늘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린 작업...스텐실 자료를 만들기 위한 도구 준비 완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선생님이 미리 절반 준비해 두셨습니다..
근데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미리 준비해둔 선생님께 민폐를 끼쳤습니다..마지막은 보조 강사 선생님이 마무리 ㅎㅎ
자료는 아래 소재가 아니더라도 OHP필름, 두꺼운 도화지 등을 활용해서 만들수 있으며 그리고 칼은 직각으로 들고 조각해야 한답니다.
저는 스텐실하고 있는 중이라 다른 분 손을 모델로 한 컷 ㅎㅎ
이렇게 스텐실 재료 준비가 다~ 끝나면
1) 바깥에 건조해 뒀던 바탕을 가지고 들어와 색연필로 한 가운데를 기준으로 3칸으로 분리 표시하고
2) 붓칠할때 겉으로 삐져 나가지 않도록 테잎으로 보강해 주세요. 혹시 몰라서 이중으로 보강했습니다.
3) 이번에는 Olive Green: Raw Sienna: Titanium White비율을 1:1:1로 하고 Scumble은 6비율로 해서 세 군데에만 페인트 후 뜰에 내놓고 건조시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배운대로.. A4 용지에 스텐실 찍는거 연습중..
1) 우선 Raw Siena와 Olive Green을 1:1로 짜 놓습니다.
2) 스텐실 붓에 묻힌 후 키친 타올에 충분히 큰 원으로 한 쪽 방향으로 닦아 내서 적당한 톤을 만들어 줍니다.
3) 스텐실 자료 가운데 부분부터 원을 그려가며 Raw Sienna컬러부터 아래에서 위로 궁글려 올라 갑니다.
4) 끝나면 Olive Green도 아래에서 위로 궁글려 올라갑니다.
5) 중간 중간 잘 되고 있는지 들어 올려 점검은 필수!!에요~
열매 컬러도 같은 방법으로 짜 놓은 후 열매 부분만 궁글려 준 후 주위 잎사귀에도 가볍게 터치해서 잎사귀를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참..이 열매가 바로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때 보곤 하는 그 나무랍니다... 영국 갔을 때 울타리로 자라고 있던 ㅋㅋ
연한 톤으로 아주 맘에 들게 나왔던 연습장에 한 첫 작품
그리고 어느 정도 마른 바탕을 갖고 들어와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왼쪽은 그런대로 연한 톤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오른쪽은 약간 진한 편... 그래서 윗부분 할 때는 각별히 신경 좀 썼답니다 ㅎㅎ
마음에 든 왼쪽 편 일부 Close~ Up~
그리고 화실에 있던 그림중 마음에 든 장미 ...